부모에게서 떨어진 채 니시노 가에 하숙하는 소년 타케루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니시노 가의 배달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 배달하고 돌아오던 타케루는 바이크에 편승하고 있던 친구 료와 함께 신비한 빛을 목격하게 된다. 두 갈래로 갈라진 빛을 쫓아 숲으로 들어가자, 나무 한 그루에 깃든 빛 속에서 한 소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타케루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자애'와 꼭 들어맞았던 것이다. 타케루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현상에 당혹하면서도,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갖지 않은 듯한 소녀에게 히카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하지만 그 직후, 절지동물을 닮은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 그들을 습격해온다. 료는 과감히 바이크로 반격해보지만, 괴물을 쓰러뜨리기엔 역부족. 히카리와 타케루가 궁지에 몰렸을 때, 타케루의 몸에도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하지만 이런 이변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세계의 끝'의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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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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