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 공방전(이브즈 워)으로부터 정확히 1년 후인 애프터 콜로니 19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지구권 통일 정부 수립 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이 종전 1주년 기념식을 주최하는 등 지구권에선 무기가 사라져 더 이상의 분쟁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혹시라도 모를 분쟁의 불씨를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비밀첩보기관인 「프리벤터」 측에서 '13번째 성좌'라는 코드 네임과 MS의 재료인 네오 티타늄 합금이 비밀리에 제조된 흔적을 발견한다. 추가 조사 끝에 데킴 제단이 L3-X18999 콜로니에서 지난 1년 간 비밀리에 무장봉기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L3-X18999 콜로니에 외교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지구권 통일 정부 측 대표로 방문 중이던 리리나 도리안 외무차관이 '마리메이어군'이라고 자칭하는 무장단체에 납치되고, 그들의 수장인 마리메이어 바톤을 만나게 된다. 마리메이어는 자신의 본명이 마리메이어 크슈리나다이며, 1년 전 이브즈 워에서 사망한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신형 모빌슈트 서펜트를 동원해 지구권에 다시 분란을 불러오고자 하는 야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에 대항할 수 있는 프리벤터는 규모가 너무 작았고, 알트론을 제외한 모든 건담은 폐기를 위해 태양으로 보내졌기에 사실상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애프터 콜로니 196년 성탄절, 브뤼셀의 대통령궁을 접수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건담 파일럿이었던 창 우페이는 "전쟁이 끝났으니 병사의 삶은 부정되어도 좋은가?"라며 마리메이어의 편에 선다. 하지만 카트르의 노력으로 4기의 건담은 다시 파일럿들의 손으로 돌아오고, 시민들은 건담 파일럿들의 싸움을 지켜보며 평화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쟁취하고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로써, 마리메이어의 지배에 저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결국 마리메이어군은 패배하게 된다. 우페이는 "싸움은 병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흑막이었던 데킴 바톤은 사망하고 지구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이후 작전 중 파괴된 윙 제로를 제외한 나머지 건담들은 파일럿의 손에 의해 자폭되며, 지구의 역사에서 모빌슈트라는 병기는 두 번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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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동전기 건담 W 엔드리스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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